◦ 미네소타
12일 경기가 서스펜디드가 됐다. KBO였으면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서스펜디드가 된 것이라 1패 위기라 봐도 될 정도. 현재 1-5로 경기를 뒤지고 있으며, 1회 호르헤 폴랑코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기세를 올렸으나, 2~3회 선발 크리스 아처가 5실점하면서 무너지는 바람에 리드를 빼앗기고 4점차로 쫓기고 있다. 현재 주전 야수들의 부상이 워낙 많아 타선이 제대로 힘을 못 내는 상황이라서 이 4점차 열세는 매우 힘들 전망. 여기에 서스펜디드 경기 후 바로 경기를 치러야 해서 일부 야수들이 빠질 수도 있다.
선발투수: 조쉬 윈더가 선발로 나선다. 시범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섰는데, 초반에는 불펜으로 주로 투구했다. 이번에 선발 기회를 잡게 됐다. 빠른 공이 150km 중반대까지 나올 정도로 빠른데, 대신 주 구종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슬라이더가 거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구사가 많다. BB/9이 1대로 컨트롤이 아주 잘 잡혀 있고, 여기에 피안타율도 0.160으 상당히 낮다는 특징이 보인다. 지난 오클랜드전 6이닝 1실점(0자책)으로 호투해 2연승을 따냈고, 5월 ERA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휴스턴
12일 5-1로 앞선 채 서스팬디드 경기를 치르게 됐다. 2회부터 제레미 페냐의 희생플라이로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해 호세 시리의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갔고, 3회에 호세 알투베의 솔로포를 포함해 3점을 추가해 4점차 리드를 가져가면서 경기가 서스펜디드가 됐다. 4점차로 앞선 상황이기에 꽤 좋은 상황이지만, 선발 우르퀴디를 내려야 한다는 점에서는 그 점이 살짝 아쉽게 됐다. 페냐가 3타점으로 맹활약 중인 상태다.
선발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28번이나 선발로 나와 11승을 챙긴 수준급 투수다. 빠른 공이 150km 중후반대까지 나오는데 지난 시즌 커터 비율을 늘린 것이 성공 요인 중 하나. BB/9이 2점대로 내려가면서 제구가 잡힌 모습이었다. 다만,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이 30%대였다는 점에서 다음 숙제는 이닝 소화력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내용은 좋은 편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지난 7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따냈다.
● 미리보는 결론
더블헤더 2차전으로 간주해야 할 경기다. 4회초 서스펜디드라 거의 두 게임을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 야수들의 컨디션이 나쁘기가 쉽다. 더구나 선발투수들이 최근 상승세여서 이 경기는 저득점부터 봐야 할 경기다. 그래도 타선은 휴스턴이 좋아 보이는 것이 사실. 미네소타 야수진의 부상이 워낙 많기 때문에 타선이 터지는 것이 기대가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다. 타선 상태가 나은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하는데, 핸디캡 승리는 반대로 보자. 접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라는 점, 1차전 승리 후에 더블헤더 식이기 때문에 2경기를 다 가져가는 점이 드물기 때문에 핸디캡 승리는 +1.5점을 받은 미네소타를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앞서 언급했듯 선발투수들의 상승세와 더블헤더에 가까운 일정에 따른 야수들의 컨디션 저하 가능성이 높기에 언더부터 무조건 봐야 한다.
● 3줄 요약
[일반] 휴스턴 승
[핸디캡 / 1.5] 미네소타 핸디캡승
[언더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