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50승 81패 / AL 중부 5위)
선발 평가 / ★★★ : 허치슨 (22경기 2승 7패 ERA 4.01)
지난 등판에서는 텍사스를 상대로 5.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포심이 좋지 못했지만 슬라이더가 잘 먹히면서 일차적인 선발로서의 역할은 해줄 수 있었다. 8월에는 5회 이전에 내려가본 적이 없을 만큼 이닝 소화능력에서 나름 강점을 보이고 있다. 디트로이트 홈 구장이 타자에게 다소 웃어주는 구장이고, 플라이볼 비중이 높은 투수라는 점에서 피홈런 우려는 다소 걸리는 부분. 실제로 지난 경기에서도 2개의 피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 GB/FB : 0.72
불펜 평가 / ★★★
시스네로가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것이 흠. 그나마 로드리게스의 부진을 힐이 3이닝 무실점으로 커버하면서 많은 불펜을 소모하는 것을 막아준 것을 위안이라고 할 만 했다.
- 8월 팀 불펜 ERA: 5.22 (27위)
타선 평가 / ★★
타선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그린을 제외한 선수들은 멀티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 도합 4안타에 묶이면서 영봉패의 수모를 당해야 했다. 그나마 바에즈와 카스트로가 안타를 치면서 클린업에서 안타가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12타수 2안타의 성적 역시 저조한 수치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 8월 팀 WRC+: 77 (29위)
◦ 켄자스시티 로열스 (53승 78패 / AL 중부 4위)
선발 평가 / ★★ : 린치 (21경기 4승 9패 ERA 4.70)
지난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올 시즌 전반적으로 승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는데, 빈약한 타선 지원도 영향을 미쳤지만 본인의 투구 내용도 썩 좋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 세부 지표가 지난해에 비하면 나아졌고, 간간히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커맨드가 흔들리는 경우가 잦고, 포심과 슬라이더 문제도 해결되었다고 보기에는 무리다. 삼진 능력은 나름 잘 보여주고 있지만, 섣불리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 WHIP : 1.539
불펜 평가 / ★★
켈러, 미시에위츠가 4실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경기 페이스는 화이트삭스에게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이 두 선수가 35구가 넘는 투구 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의 출전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두 경기 연속으로 불펜의 활약이 좋지 못했다.
- 8월 팀 불펜 ERA: 5.76 (29위)
타선 평가 / ★★
매시가 3안타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쿠에토에게 결정적인 위기 상황을 만들어주지는 못했고, 상대 불펜을 상대로는 2안타에 묶이면서 한 점도 내주지 못하면서 무력하게 패배를 당했다. 특히 클린업 트리오에서 1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 결정적이었던 부분.
- 8월 팀 WRC+: 94 (18위)
■ 승부 포인트
허치슨은 통산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ERA 4.70으로 다소 고전했던 축에 속했다.
■ 결론
디트로이트의 근소 우위를 점친다. 양 팀 타자들의 전력과 최근 흐름은 모두 좋지 못한 상황. 결국 마운드를 비교해야 하는데, 기복이 큰 린치보다는 최소한 5이닝 정도는 최소 실점으로 막아줄 수 있는 허치슨의 안정감을 더 높게 점쳐야 할 것이다. 캔자스시티 불펜이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부진하는 등 마운드 자체가 총체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많은 득점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려우나, 디트로이트가 1차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 추천 선택지
[일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승
[핸디캡 / -1.5] 캔자스시티 로열스 승
[언더 오버 / 8.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