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
8일 경기도 1-0 승리로 장식했다. 타선이 극도로 터지지 않았지만, 결국 호르헤 폴랑코의 6회 홈런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이후 불펜이 단 1점도 주지 않으면서 호투해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투수진이 무려 15개의 탈삼진을 오클랜드 상대로 잡아냈으며, 안타는 단 3개만을 허용했다. 타선이 득점권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점은 아쉽지만, 투수진의 호투로 어쨌든 승리를 챙겼다.
선발투수: 크리스 패닥이 선발로 나선다. 그간 샌디에이고에서 3년간 선발로 많이 나섰던 선수로 불과 개막 직전에 트레이드 되어 미네소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공이 꽤 빠른 타입으로 150km 후반대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무기로 하는 투수다. 컨트롤이 상당히 좋아 K/BB가 매해 4.5 이상을 찍는 선수. 아쉽다면 피안타율이 높고, 이닝 소화력이 조금 떨어진다. 9이닝 당 피홈런도 한 시즌 2개를 찍은 적이 있어 공이 조금 가볍다는 문제도 있다. 첫 경기 이후에 내용은 괜찮은데, 최근 3경기에서 16이닝 동안 단 4실점에 불과할 정도로 좋다. 피안타율이 0.263으로 살짝 높으나,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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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날 0-1로 또 1점차 패배를 당했다. 투수진이 미네소타 타선을 단 1점으로 막았지만, 큰 거 딱 한 방에 무너지면서 패하고 말았다. 이날 오클랜드 타선의 안타 수는 단 3개였고, 득점권 찬스가 네 번이 있었지만, 모두 무산됐다. 선발 제임스 카프리엘리안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을 괜찮은 내용을 보이고도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돌튼 제프리스가 선발투수다. 150km 중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터, 그리고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우완이다. 올 시즌 풀타임 로스터 소화가 목표가 될 선수. 개막 후 내용이 좋았다가 최근에는 내용이 상당히 안 좋은 편으로 지난 2경기에서 9이닝 동안 11실점을 할 정도로 내용이 나쁜 상태다. 피안타율도 지난 경기에서 안타를 11개나 맞는 바람에 5푼이나 늘었다.
● 한줄평
선발투수 페이스에서 패닥이 낫고, 타선도 미네소타가 감이 더 좋다.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의 페이스에서 차이가 좀 난다. 패닥이 페이스가 괜찮은데 비해 제프리스는 하락세다. 이 흐름을 고려하면 제프리스의 공을 미네소타 타선이 그래도 공략할 수 있을 전망. 반대로 오클랜드는 최근 페이스가 좋은 패닥의 공을 공략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하며, 이번에는 선발투수의 요즘 흐름 차이가 커서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두 팀 다 타격감이 매우 떨어져 있어 다득점 경기를 생각하기는 어렵다. 6.5점으로 기준점이 낮아도 언더부터 봐야 한다.
● 3줄 요약
[일반] 미네소타 승
[핸디캡 / -1.5] 미네소타 승
[언더오버 / 6.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