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40승 4무 53패 / 리그 7위)
선발 평가 / ★★★ : 나균안 (30경기 1승 4패 ERA 4.48)
삼성 전에서 2이닝 1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상태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민석이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보직을 서로 바꾼 셈이 되었다. 문제는 휴식일과 혹사. 올 시즌 서튼 감독의 ‘애니콜 ’투수로 많은 등판을 기록했으며, 점점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등판도 4일의 휴식만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는 상황. 이미 직구 피안타율이 3할을 넘나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많은 이닝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 평균 소화 이닝 : 5.0
- WHIP : 1.46
불펜 평가 / ★★
불펜에서 7실점을 기록하면서 LG에게 혼쭐이 났다. 이민석, 나원탁, 강윤구가 모두 20구를 넘겼다. 연투를 기록한 강윤구를 비롯해 해당 세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경기 마운드 운영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일주일 7~9회 ERA : 6.60 (9위)
타선 평가 / ★★
렉스와 안치홍, 전준우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으나 득점권에서의 성과가 매우 부족했다. 롯데 선수들이 타점을 기록한 것은 1점에 불과했으며 10개의 안타를 치고도 총 득점은 2점을 내는 데 그쳤다. 한동희와 지시완이 병살타를 치면서 공격의 흐름을 끊은 것도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 일주일 팀 OPS : 0.694 (6위)
◦ 엔씨 NC 다이노스 (38승 3무 52패 / 리그 8위)
선발 평가 / ★★★ : 신민혁 (15경기 3승 5패 ERA 4.23)
지난 등판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 투수가 되었다. 원래 로테이션에서 이틀을 더 쉬었는데, 우천 취소로 인해 등판 일정이 조정된 상황이다. 올시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두 구종을 가장 많이 던지고 있는데, 지난 경기에서도 체인지업이 잘 들어가고 있는 상황임은 충분히 보여주었다. 롯데 전에서 세 경기를 등판해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는 점과, 우투수 몸쪽으로 들어가는 체인지업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 롯데 상대 ERA : 2.00
불펜 평가 / ★★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물러난 임정호를 제외하면, 원종현-류진욱-이용찬이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불펜이 버텨주면서 타선이 8-9회 4점을 따내 역전에 성공시킨 경기였다고 보아야 할 듯.
- 최근 일주일 7~9회 ERA : 3.00 (4위)
타선 평가 / ★★
수비에서는 또 실책 3개가 나왔고 벤자민을 상대로 홈런 1개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김재윤을 두 경기 연속으로 두드리면서 승리를 따내기는 했으나 노진혁 이외에는 멀티 히트가 없었던 타격감이 빠르게 회복되어야 할 필요는 충분하다.
■ 승부 포인트
신민혁은 홈보다 원정에서 더욱 힘을 발휘하는 선수. 특히 사직에서는 1경기에 등판해 ERA 1.50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참고로 홈 ERA는 4.89다.
■ 결론
NC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낫다. 나균안의 최근 구위와 직구 상태를 절대 신뢰하기 어렵다. 이미 마구잡이로 등판이 계속된 상황이며 선발 등판도 몇 차례 있었을 만큼 보직 변경도 상당히 잦았던 편. 신민혁이 창원을 벗어나면 힘을 되찾는다는 점과 롯데 상대 전적이 상당히 좋음을 감안하면 선발투수 싸움에서 NC가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균안이 초반부터 무너진다면 연투로 인해 뎁스가 얇아진 롯데 불펜에도 과부하가 클 것이다.
■ 추천 선택지
[일반] NC 승
[핸디캡 / +1.5] NC 승
[언더 오버 / 9.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