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화이트삭스와의 홈 2연전을 모두 패했다. 2경기 모두 2점차 이내였을 정도로 접전이었으나, 타선이 워낙 터지지 않아 패하고 말았다. 한 때 컵스 타선을 이끌며 돌풍을 일으켰던 스즈키 세이야가 최근 매우 부진하면서 컵스 타선도 동시에 식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투수진이 조금 나아진 모습이지만, 타선이 워낙 부진한 덕에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5일 화이트삭스전을 제외하면 타선이 2점 이상을 낸 적이 없을 정도로 대단히 타선이 좋지 않다. 그나마 하루를 쉰 덕에 타선이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을 여지가 생겼다.
선발투수: 전날과 달리 드류 스마일리가 나오는 것으로 확정됐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11승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만 134번을 해본 베테랑 투수. 150km 초반까지 나오는 좌완 치고는 빠른 구속을 갖고 있고, 여기에 커터와 커브를 주로 구사한다. 지난 시즌 11승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ERA가 4.48로 살짝 높았다는 점과 9이닝 당 피홈런 수치가 1.92로 거의 매 경기 피홈런을 1개 이상을 허용했다는 점은 불안요소라 할 수 있다. 29일 애틀랜타전에서 4.2이닝 2실점을 기록했는데, 타선의 지원을 못 받아 패전투수가 됐다.
LA 다저스
전날 하루를 쉬었고, 그 전 일정은 샌프란시스코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차전은 훌리오 유리아스의 호투가 있었고, 2차전은 타선이 9점을 내는 폭발을 해냈다. 타선이 기대만큼 하지 못하는 것은 맞는데, 대신 투수진의 활약이 대단하다. 팀 ERA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일 정도로 대단한 모습. 선발이건 불펜이건 관계없이 잘 던지고 있다. 불펜도 ERA, WAR이 모두 3위일 만큼 좋은 팀이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나선다. 당초 이날 예정이기도 했고, 원래 선발 예정이던 타일러 앤더슨이 2차전에 나설 예정이어서 로테이션과는 큰 관계는 없어 커쇼의 등판도 가능한 상황이다. 과거처럼 150km 빠른 공을 던지지는 않지만, 140km 중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앞세워 기교로 상대 타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예전처럼 8이닝씩 마구 던지지는 않는데, 그래도 5~6이닝은 안정적으로 막아내는 편. 현재 ERA가 2.35로 좋은데다 전반적인 수치가 아주 좋은 편이다. 애틀랜타전 5이닝 4실점 경기를 제외하면 전부 1실점 이내일 정도로 내용이 좋다.
한줄평
극도로 부진한 컵스 타선. 그런데 이번에는 폼 괜찮은 커쇼를 만난다.
미리보는 결론
컵스 타선이 최근 워낙 안 좋은데, 하루를 쉬어 그나마 좀 나아질 수는 있으나 상대가 커쇼라는 점 때문에 기대가 안 된다. 특히 스즈키 세이야의 침묵과 팀 타선의 침묵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고, 스즈키의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라 컵스 타선의 부활이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반대로 커쇼가 최근 내용이 좋고 다저스 타선이 이름값에 비해서 못 하는 것이지 여전히 중상위권은 되고 투수진은 더더욱 강한 것이 사실. 다저스의 승리부터 먼저 봐야 하는 경기이고,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두 팀 다 타선이 강하다고 보기는 힘들어서 다득점 경기는 어렵다 판단된다. 7.5점 언더가 좋아 보인다.
3줄 요약
[일반] LA 다저스 승
[핸디캡 / 1.5] LA 다저스 승
[언더오버 /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