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전날 밀워키전도 5-10으로 패해 또 한 번 9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21경기에서 단 1승이라는 1할도 안 되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투, 타 모두 부진하다. 지난해 에이스 역할을 하던 타일러 마흘은 배팅볼로 돌변했고, 다른 투수들도 거의 매 경기 실점이 많다. 타선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돌아왔는데, 조나단 인디아와 조이 보토가 부상을 당해버렸고, 타일러 네이퀸까지 빠질 예정. 빛을 볼 상황이 좀처럼 안 보이고 있다.
선발투수: 코너 오버튼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토론토와 피츠버그에서 활약했던 선수인데 올 시즌에는 신시내티의 유니폼을 입고 마이너에서 초반 활약했다. 빠른 공이 150km 초반 정도 형성되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우완이다. 트리플 A에서 3경기에서 2.84의 ERA에 K/BB가 무려 11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하고 메이저리그의 콜업을 받았다. 지난 1일 쿠어스 필드 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으로 꽤 좋은 내용을 보였으나, 타선의 지원을 못 받아 승-패 없이 물러났다.
피츠버그
디트로이트와의 더블헤더를 1승 1패로 마쳤다. 첫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타선이 경기 후반에 폭발해 7-2로 승리를 따냈다. 리그에서 가장 약한 선발진을 갖고 있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그나마 호세 퀸타나 정도만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나머지 투수들은 거의 패전만 쌓이고 있는 중. 실제 선발진 WAR이 0.2로 이보다 낮은 팀은 컵스와 신시내티 뿐이다. 그나마 불펜은 WAR이 메이저리그 11위로 사정이 좀 낫다. 타선은 WAR이 리그 11위로 아주 나쁜 편은 아니다.
선발투수: JT 브루베이커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24번이나 선발로 나와 피츠버그의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선수. 150km 중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우완이다. 올 시즌 개막전 선발을 맡고 있을 정도로 팀의 중심 선발이라 할 수 있으나, 정작 퀄리티스타트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내용은 불안한 편. 그나마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살짝 나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미리보는 결론
신시내티가 또 부상자가 나오면서 안 풀리는 집의 전형이 되고 있다. 그나마 지난 경기에 호투했던 오버튼이 나오기는 하지만, 팀 승리는 전혀 기대가 안 되는 상황이다. 반대로 피츠버그는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기도 했고, 타선이 나쁜 팀은 아니다. 불펜 싸움으로 가면 피츠버그가 훨씬 유리하다고 봐야 하는 상황. 타선과 불펜에서 차이가 있어 이 경기 승자는 피츠버그를 보는 것이 좋겠다. 피츠버그가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가져간다 보고, 두 팀 다 투수력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득점 가능성이 꽤 있어 보인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이 보다는 많은 득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3줄 요약
[일반] 피츠버그 승
[핸디캡 / 1.5] 피츠버그 승
[언더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