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또 필라델피아에 많은 득점을 주면서 패하고 말았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이 경기에서 무려 6이닝 8실점(5자책)을 하면서 기대 이하의 내용을 보인 것이 패인. 무려 홈런만 4방을 맞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그나마 불펜진이 한 점도 안 주기는 했지만, 그 전에 유리아스가 준 점수가 너무 많아 결국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번 시리즈에서 무려 29실점이나 할 정도로 투수진의 부진이 생각보다 상당한 편이다. 타선은 이날 5안타에 그쳤고, 그나마 1회 무키 벳츠의 솔로포와 8회말 코디 벨린저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득점을 낸 것이 전부였다.
선발투수: 마이클 그로브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번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유망주로 150km 중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우완으로 알려져 있다. 트리플 A도 경험이 없고 더블 A가 전부인 선수인데, 올해 더블 A 5경기에서 K/9이 12.12, BB/9이 2.76으로 제구가 많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K/BB가 4.40으로 향상됐고, 피안타율조차 좋아지면서 이번에 트리플 A도 거치지 않고 콜업을 받게 됐다.
◦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번에도 타선이 터지면서 다저스를 꺾었다. 1회 진 세구라의 3점포로 리드를 잡은 후 3회 브라이스 하퍼의 3점포, 4회에는 카일 슈와버와 리스 호스킨스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내면서 8-1까지 달아났다. 이후 추격을 당했지만, 다저스의 추격을 2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하퍼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지난 시즌 MVP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였고, 이날 홈런 4방으로 전 시즌 다승왕 유리아스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해 4승을 따냈다.
선발투수: 애런 놀라가 선발로 나선다.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과 커브로 유명한 투수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쭉 필라델피아의 선발진으로 활약한 필라델피아의 프랜차이즈 투수다. 올 시즌에도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데, 내용에 기복이 조금 있는 편. 여전히 홈-원정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점이 보인다. 세부 수치들은 다 좋은데, 홈과 원정 차이의 문제와 득점지원이 3.38로 은근히 박복한 투수 중 하나라는 점이 현재 1승에 그치고 있는 원인으로 꼽힌다.
● 한줄평
지금 하퍼 및 필라델피아의 타격감으로는 반대로 가기 쉽지 않을 것.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 이름값에서는 놀라가 일단 앞서는 것이 맞고, 필라델피아 타선이 최근 워낙에 페이스가 좋다. 워커 뷸러와 훌리오 유리아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수준급으로 꼽히는 투수들을 모두 난타했을 정도로 페이스가 좋아 그로브 상대로도 다득점이 가능해 보인다. 놀라가 원정서 불안하다는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할 정도로 타선의 타격감이 좋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필라델피아의 역배당 승리를 다시 봐도 좋을 듯하고, 필라델피아가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따라온다.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필라델피아 타선의 타격감과 놀라의 원정 불안을 고려하면 오버부터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 3줄 요약
[일반] 필라델피아 승
[핸디캡 / -1.5] 필라델피아 승
[언더오버 / 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