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요한 오비에도(4승 3패 3.12)가 시즌 최종전의 선발 투수로 나선다. 1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오비에도는 원정 부진을 벗어났다는게 고무적이다. 워낙 홈 경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다코타 허드슨을 무너뜨리면서 7점을 득점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간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일 것이다. 이번 경기도 타격은 기대를 걸어도 좋을듯. 그러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마지막까지 실망시키고 있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불펜데이의 가능성이 높다. 와일드 카드 전을 대비해서 선발 투수를 아껴야 하고 유력한 선발 후보였던 잭 플래허티도 전날 경기에서 등판시켜버렸기 때문. 아마 1~3이닝을 쪼개서 활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8점을 득점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마지막의 마지막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경기도 이 화력에 기대를 걸어야 할 판. 그러나 이틀 뒤를 생각하면 불펜을 활용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는 두 팀의 금년을 압축해서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이번 경기 역시 양 팀의 타격은 좋은 모습을 이어갈수 있을듯.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경기에서 전력을 확실히 투사하기 힘든 반면 피츠버그는 홈 경기 피날레만큼은 승리로 이끌고 싶어할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피츠버그 파이리츠 승리
핸디 : 피츠버그 파이리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