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반격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르코 곤잘레즈(10승 15패 4.05)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4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곤잘레즈는 9월 들어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특징이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8월 14일 텍사스 원정도 5이닝 5실점 패배였지만 그 이전의 홈 경기는 7이닝 2실점 승리였다는 점에서 호투에 대한 기대치는 높여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페레즈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득점한 시애틀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 경기 타격 부진이 계속 이어진다는게 문제다. 다행이라면 전날 홈런 없이 어떻게든 승리했다는 점일듯.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빠르게 자신들의 강점을 되찾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타선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존 그레이(7승 7패 3.64)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안타 1실점 비자책의 투구를 보여준 그레이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투구 내용이 조금씩 좋아지는 중이다. 다만 7월 28일 시애틀 원정에서 6.1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하기도 했고 원정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는 점이 약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커비 상대로 1회초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텍사스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았을때 어디까지 득점력이 떨어지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중이다. 코리 시거의 빈자리는 이런때 확 드러나는 편. 그래도 이틀 연속 불펜이 제 몫을 해주는게 다행스럽다.
마르코 곤잘레즈는 홈 경기에서 극단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강점을 가진 투수다. 텍사스 상대로 호투를 해낼수 있을듯. 관건은 그레이를 시애틀의 타선이 얼마나 공략하느냐지만 아무래도 전날 경기는 상위 타선의 대활약으로 이긴게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량 득점을 기대할수 없지만 투수전에서 유리한건 역시 시애틀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시애틀 매리너스 승리
핸디 : 텍사스 레인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