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오쿠무라 마사토(6승 3패 3.14)
지바롯데 모리 료타로(1패 12.60)
투타의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오쿠무라 마사토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2018년 드래프트 7라운드에 입단해 계속 2군에 있었던 오쿠무라는 작년 1군 5경기에 구원으로 등판해 2.08의 방어율을 남긴 바 있다. 금년 2군에서 6승 3패 3.14의 성적을 남겼는데 전형적인 야큐 타입 운영형 투수인지라 거의 라스트 찬스라고는 해도 1군에서 통하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조금 있는 편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닛폰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마사키 토모야의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마사키 토모야의 4타수 4안타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다만 쿄세라돔을 홈으로 썼을때 타격이 영 좋지 않았다는 점, 게다가 바로 삿포로에서 오사카로 휴식 없이 간다는 점이 타자들의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극도로 높다는게 변수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간신히 막아낸 불펜은 구속은 둘째치고 제구를 좀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지바롯데 마린스는 모리 료타로(1패 12.6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7일 세이부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모리는 데뷔전과 다르게 제구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면서 실력의 한계를 드러낸 바 있다. 일단 홈이 아닌 원정, 그것도 돔 구장이라는게 변수인데 21일 2군 닛폰햄전에서 5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는게 그나마의 위안이 될수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하야카와 타카히사에게 악몽을 선사하면서 홈런 4발 포함 9점을 올린 지바롯데의 타선은 8월 후반 들어서 상당히 좋은 타격을 이어가는 중이다. 쿄세라돔 원정이긴 하지만 이 기세가 쉽사리 가라앉진 않을듯. 오지마가 7회를 버텨주면서 주력 불펜에게 휴식이 생긴건 매우 좋은 소식일 것이다.
양 팀 모두 선발 투수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편이다. 게다가 두 투수 모두 돔구장 투구는 기대가 어렵다는 변수도 있는 편.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유독 월요일 경기에서 극도로 고전하는 반면 지바롯데는 묘하게 월요일 경기에서 강하다. 이전 도쿄돔 월요일 맞대결 역시 지바롯데가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게다가 지바롯데는 1차전이 가장 타격이 좋은 팀이다. 상성에서 앞선 지바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