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53승 70패 / NL 중부 3위)
선발 평가 / ★★ : 파렐 (전적없음)
올 시즌 첫 등판이고, 지난 시즌에는 20경기에 나와서 ERA 4,74를 기록했다. 선발 경험이 없는 투수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기를 불펜으로 나왔던 선수. 물론 올 시즌에 트리플A에서 선발로 자주 나왔지만 ERA 5.03으로 인상적인 활약은 해주지 못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커맨드가 좋지 못한 타입이라는 점. 지난 시즌에도 BB9이 4.7로 높은 편이었고, 올 시즌에도 마이너에서 5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만 28개를 내줬다. 전형적인 제구 안되는 탈삼진형 투수로 보면 좋을 것이고,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당연히 어렵다.
- 통산 BB9 : 4.8
불펜 평가 / ★★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불펜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지만 불펜 소모가 상당히 많았고, 2차전에서도 불펜이 5.2이닝을 책임져야 했다. 두 경기를 합쳐 30구 이상을 소화한 선수만 네 명으로, 종국에는 야수를 마운드에 올려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 8월 팀 불펜 ERA: 3.77 (15위)
타선 평가 / ★★
두경기에서 5득점에 그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두 경기를 합쳐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모렐과 매드리갈 둘 뿐이었으며, 1차전에서도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3회 2득점을 뽑아내기는 했으나 득점권에서 부진했던 상대 타선이 아니었다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았다.
- 8월 팀 WRC+: 93 (18위)
◦ 세인트루이스 (71승 52패 / NL 중부 1위)
선발 평가 / ★★★★ : 마이콜라스 (25경기 10승 9패 ERA 3.32)
지난 경기에서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8이닝 1실점의 쾌투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8월 네 경기 중 쿠어스에서 크게 당한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중.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8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제구력이 아주 좋은 유형이기 때문에 떨어진 구속을 커버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으며, 8월에 25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내준 볼넷은 2개에 불과하다. 플라이볼 비중이 꽤 높고 홈런 허용도 제법 있다는 점은 우려점이지만 리글리필드가 파크팩터 상으로 평균 이하의 구장이다보니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닐 것이다.
-WHIP : 1.023
불펜 평가 / ★★★★
불펜 운영은 아주 여유로운 상태.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들이 제 몫을 해준 덕분에 더블헤더에서 불펜 3명만 소모하고 끝났다. 2이닝 이상을 소화한 로메로와 리베라토어는 등판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물량에서는 컵스보다 앞설 수 있다.
- 8월 팀 불펜 ERA: 3.94 (17위)
타선 평가 / ★★★★
1차전에서는 득점권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바람에 패배를 기록했지만, 2차전에서 분풀이를 제대로 해냈다. 골드슈미트가 6타수 1안타로 부진했지만 아레나도가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공백을 메웠고, 2차전에서 6~9번 타선이 9안타 7타점을 합작하며 골드슈미트의 부진을 완전히 지웠다.
- 8월 팀 WRC+: 150 (1위)
■ 승부 포인트
마이콜라스는 리글리필드에서 7번의 등판을 가졌고, ERA 2.90으로 상당히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이끌었던 편이었다.
■ 결론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측하겠다. 최근 마이콜라스가 이닝 소화 능력이 좋아지면서 금세 제 페이스를 찾았다. 더블헤더에서 불펜 소모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마운드 운영에도 여유가 있는 편. 반면 컵스는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불펜 소모가 상당했고, 30구 이상을 투구한 선수도 제법 있는 편이다. 타선에서도 세인트루이스가 2차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여준다면 크게 밀릴 이유는 없다. 세인트루이스의 핸디(+1.5) 승도 무난하게 노려보자.
■ 추천 선택지
[일반] 세인트루이스 승
[핸디캡 / +1.5] 세인트루이스 승
[언더 오버 /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