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31승 42패 / NL 서부 5위)
선발 평가 / 채드 쿨: ★★★
2016년부터 데뷔해 나름 메이저리그 잔뼈가 굵은 투수다. 주 무기는 150km대 빠른 공과 슬라이더다. 풀타임 선발로테이션 소화도 해봤을 정도로 좋은 투수. 지난 시즌까지 피츠버그에서 활약하다가 올 시즌에 콜로라도로 자리를 옮겼다. 4월에는 좋았다가 5~6월은 부진한 편. 6월은 0승 3패 ERA 4.87로 아주 나쁘다고 보긴 힘들다. 최근 3경기 기준으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불펜 평가: ★★★
필승조와 필승조 아닌 선수와의 차이가 매우 큰 편이다. 그 때문에 불펜 ERA는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인데, WAR은 높다. 다니엘 바드와 알렉스 콜로메는 매우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머지 불펜은 등판만 하면 거의 실점을 할 정도로 좋지 못한 편이다. 필승조 타일러 킨리의 팔꿈치 부상 시즌 아웃이 너무 뼈아픈 대목이다.
타선 평가: ★★★
타선도 괴리가 있는데, 팀 OPS는 메이저리그 12위인데, WAR은 27위로 반대로 WAR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이는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 필드 파크 펙터에 따른 조정 의한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C.J. 크론이라는 확실한 타자를 보유했고, 코너 조나 찰리 블랙몬, 요나단 다자 등도 수준급 타자들이라 할 수 있다. OPS 0.7 이상의 타자는 꽤 많은 편이다. 여기에 크리스 브라이언트까지 합류한다면 더 강해질 전망. 아주 강한 타선은 아닌데, 그렇다고 무시할 정도는 아니다.
- 팀 OPS : 0.721
◦ LA 다저스 (45승 26패 / NL 서부 1위)
선발 평가 / 타일러 앤더슨: ★★★★★
140km대의 빠른 공과 커터가 주 무기인 선수. 올 시즌 마이너리그 계약에서 대박을 낸 1명으로 꼽힌다. 애초에 풀타임 선발 경력도 있는 나름 클래스가 있는 선수인데, 최근 몇 년 좋지 못하면서 올해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는데, 올 시즌 선발 한 자리에 사실상 고정이라 할 정도로 좋은 편이다. 23일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는데,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불펜 평가: ★★★★
불펜 ERA가 8위, WAR은 3위로 상위권은 맞는데 뭔가 애매하다. 압도적인 불펜요원이 없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 그래도 최근에 다니엘 헛슨, 에반 필립스, 옌시 알몬테 등 2점대 이내 불펜요원들이 많아졌다는 점은 좋아진 부분. 문제는 마무리 크레익 킴브럴이 4점대 ERA를 기록할 정도로 불안하다.
타선 평가: ★★★★★
타선이 매우 막강한 팀이다. 메이저를 조금이라도 본 사람들이라면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본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무키 벳츠, 프레디 프리먼, 코디 벨린저 등 MVP 출신 선수들, 윌 스미스, 저스틴 터너, 트레이 터너, 맥스 먼시, 크리스 테일러 등 수준급 타자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다만, 벳츠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누수는 있는데, 워낙 벤치 멤버들도 좋은 편이라 아주 큰 누수는 되지 않을 전망이다.
- 팀 OPS : 0.758
■ 승부 포인트
밤 경기 워리어에 가까운 앤더슨이다. 올 시즌 현지시각 밤 경기에서 7승 0패 ERA 2.86으로 대단히 강한 편이다. 여기에 쿠어스 필드에서도 4이닝 1실점으로 나름 잘 던진 적이 있어 호투 가능성이 꽤 있다.
■ 결론
선발투수 싸움에서 앤더슨의 우위가 나오기 쉽다. 6월 들어서 페이스가 떨어진 앤더슨이지만, 쿠어스 필드가 굉장히 친숙하고 또 잘 던진 적이 있는 선수라서 호투 가능성이 상당하다. 반대로 쿨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실패했다는 점, 여기에 상대가 다저스 타선이라는 점 때문에 기대가 크게 안 되는 상황이다. 카타르월드컵중계 타선과 불펜도 모두 다저스가 좋아 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다. 언오버 기준점이 11.5점으로 꽤 높은데, 앤더슨이 콜로라도 타선을 제어할 확률도 있고 밤 경기에 강해 콜로라도 타선이 재미를 못 볼 확률이 높다. 다저스 타선은 벳츠의 이탈로 조금 약해지기도 해서 언더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
■ 추천 선택지
[일반] LA 다저스 승
[핸디캡 / 1.5] LA 다저스 승
[언더오버 / 11.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