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31승 30패 / NL 동부 3위)
선발 평가 / 잭 애플린: ★★★
10승 경력이 두 번 있는 투수로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까지 두루 구사하는 우완이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두 차례 정도 로테이션을 걸렀다. 부상 복귀 메츠 원정 6이닝 7실점 외에는 크게 무너진 경기는 없다. 그나마 10일 밀워키전이 4이닝 1실점으로 이닝 소화가 조금 짧았다.
불펜 평가: ★★★
불펜이 나름 잘해준 경기로 14일 애런 놀라의 7이닝 2실점 호투 이후 코너 브록던과 세란쏘니 도밍게즈, 두 필승조가 나와 마이애미 타선을 묶었다. 결국 타선의 지원사격이 마침내 이뤄져 승리를 챙겼다.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해도 무방했다.
타선 평가: ★★★★
상대 선발투수가 샌디 알칸타라다 보니 득점이 저조했으나, 8회와 9회 마이애미 불펜 상대로 공략에 성공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이스 하퍼의 3회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이회 마이애미에 반격을 허용해 리드를 내줬다. 8회에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9회에 리스 호스킨스의 끝내기 2루타로 승리를 챙겼다. 안타 10개에 3점으로 안타 자체가 마이애미보다 많았고, 득점권 성적도 10타수 3안타로 나쁘지 않았던 경기였다.
- 팀 OPS : 0.741
◦ 마이애미 (27승 32패 / NL 동부 4위)
선발 평가 / 트래버 로저스: ★★★
150km 중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지는 좌완이다. 공이 제법 빠르고 탈삼진 능력도 꽤 있어 나름 마이애미의 미래로 기대를 받았는데, 올 시즌 제구가 나빠지고 피홈런이 많아진 점이 좀 아쉽다. BB/9이 3.96, 9이닝 당 피홈런이 1.44로 높은 편. 컨트롤이 나쁜 탓에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도 없다.
불펜 평가: ★★★
불펜에서 사고가 나왔다. 선발 샌디 알칸타라가 7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후 스티븐 오커트와 앤써니 배스, 팀 내 가장 믿을 만한 필승조가 나왔으나 끝내 필라델피아 타선을 버티지 못하고 역전패를 내줬다. 나름 2점대 ERA를 기록하며 핵심 불펜의 역할을 한 선수들이 좋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타선 평가: ★★★
타선이 재미를 많이 못 본 날이었다. 상대 선발이 애런 놀라기도 해서 고전이 예상됐던 경기였고 역시나 예상 그대로였다. 그나마 5회와 7회 미겔 로하스가 적시타를 치면서 동점과 역전을 이뤄냈으나, 불펜이 무너지는 바람에 로하스의 분전이 빛을 못 보게 됐다. 이 경기에서 안타 수는 단 6개였고, 득점권 성적이 9타수 2안타로 좋진 않았다.
- 팀 OPS : 0.707
■ 승부 포인트
애플린이 홈에서는 올 시즌 2승 1패 ERA 1.16이라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홈에서는 첫 경기 빼고 모두 퀄리티스타트고 그 첫 경기도 4이닝 무실점으로 실점 자체는 하나도 없었을 정도였다.
■ 결론
선발투수부터 애플린에 기우는 경기다. 올 시즌 홈에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마이애미 타선을 묶을 확률이 상당하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로저스가 불안한 투수인데다 필라델피아 상대 1.2이닝 7실점으로 아주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 호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을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현재 리그에서 가장 오버 확률이 높은 팀이 필라델피아라는 점에서 다득점 경기부터 보는 편이 좋겠다. 오버에 무게가 실린다.
■ 추천 선택지
[일반] 필라델피아 승
[핸디캡 / -1.5] 필라델피아 승
[언더오버 / 8.5] 오버